경제 불황 시기에 스타트업을 창업해야 하는 5가지 이유
- Sangyong Jun
- 2022년 10월 5일
- 3분 분량

Meta(Facebook), Twitter, Skype.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어 고속 성장한 기업들의 대명사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갖고 있는 또다른 공통점을 아시나요? 그것은 바로 놀랍게도 저 기업들이 전부 2000년대 초반, 경제가 침체되어 있던 시기에 설립된 기업들이라는 점입니다.
더 있습니다. Home Depot, Microsoft, Apple. 이들도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미국 경제가 거의 질식 상태였던 Carter 정부 당시 설립된 기업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제 불황 시기에 시작한 회사들이 호황 시기에 시작한 회사들보다 원래 더 유리한 것일까요? 아니면 위에 예를 든 기업들은 단순한 예외일 뿐일까요?
불황의 시기에 창업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좋은 점을 가지고 있는지 아래에서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I.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기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어려운 경제 시대는 종종 새로운 문제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사람들이 바로 현재 느끼고 있지만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해결책이 없는 상태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고객들이 지금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그나마 현재 누가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개선할 방법을 찾는다면,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주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실물 경제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으므로 고객들도, 투자자들도 궁핍함을 당연히 느낄 것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객이 궁핍하다고 해서 반드시 스타트업이 매출을 일으키거나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스타트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해, 또는 구조적으로 효율성을 증폭시켜 기존 대기업보다 유연하게 비용을 절약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만들어 이익을 얻고 불황에서 번창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으며, 이점을 적극 공략한다면 오히려 불황의 시기는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COVID-19가 발생했을 때 많은 스타트업들이 원격, 배달 및 제품 또는 서비스의 플랫폼화를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활용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은 가까운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II. 시장 진입의 경쟁이 낮은 시기입니다.
만약 창업을 하려고 했지만 항상 그 산업이 너무 과포화된 상태라고 생각했다면, 이 시기가 진입하기에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대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기존 경쟁 업체들 모두 이러한 위기 시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축소, 또는 조정하며 자신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즉, 이 시기에 경쟁 업체, 그리고 큰 의미에서 시장은 새로 진입하고자 하는 플레이어에 대해 관대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III. 인재 영입에 용이한 시기입니다.
스타트업을 창업해 발전시키는 데 있어 유능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록 우수한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장점보다 직업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커지고, 다시 말하면 이는 높은 실업률의 상황에서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비용이 기존 일반적인 시장 상태보다 더 저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시장 전체적으로 경쟁이 낮아진다는 것은 초기 기업들의 입장에서 고용을 위한 훌륭한 인재 풀이 더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10/5/2022 기준으로, 바로 며칠 전, Google의 Larry Page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Kittyhawk라는 air taxi 회사가 1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3곳의 사무실을 폐쇄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자체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겠지만, 만약 창업자의 시각으로 본다면 단 하루 만에 100명의 유능한 인재들이 시장에 나왔다는 희소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IV. 장기적인 시각에서 내실을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불황 시기에 창업을 한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경솔한 소비 습관을 줄이고자 하는 쉽지 않은 시기에 오히려 사업을 개발하고 성장시켜야 하며, 거의 모든 것이 불확실해 보이는 시장에서 역설적으로 신뢰와 안정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공고히 해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운명은 불행하기만 할까요?
어떤 새로운 창업도 시장이 좋고 경기가 활황이라고 그냥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이 시기에 창업한 기업은 처음 고군분투하는 시기부터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게 되고, 이러한 습관과 관성이 결과적으로는 기업의 내실과 기반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성공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V. 결국 창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과 당신의 상품으로 귀결됩니다.
당신과 당신의 상품이 성공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경기가 좋지 않더라고 성공할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좋은 경제 상황도 결코 성공을 담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경제가 너무 안 좋으니 지금은 창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창업자는 버블 때 "내가 창업만 하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과 같은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결국 뛰어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탄력적이고 열성적인 공동 설립자를 확보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경제 상황이나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에 대해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성공에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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